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위원장 류석춘)가 지난 12월 20일 8차 혁신안 발표를 마지막으로 약 5개월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류석춘 혁신위원장은 지난 8월 2일 “신보수주의에 기초한 혁신을 통해 가치 중심의 정당으로 환골탈태해야 한다”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혁신선언문을 발표한 바 있다. 류 위원장은 혁신선언문에서 긍정적 역사관, 대의제 민주주의 실현, 서민중심경제 지향, 글로벌 대한민국 지향 등을 자유한국당이 추구해야 할 신보수주의의 핵심가치라고 밝혔다.류 위원장이 내세웠던 신보수주의 핵심가치 가운데 혁신위가 가장 공을 들였던 부분
우리나라의 대중가요인 K팝(pop)을 소재로 한 한 편의 뮤지컬이 미국 오프-브로드웨이(Off-Broadway) 극장가에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9월 5일에서 10월 7일까지 약 한 달간 예정되었던 ‘KPOP(케이팝)’이라는 제목의 이 뮤지컬은 연일 매진되는 인기몰이로 10월 21일까지 연장되었다. 오프-브로드웨이는 뉴욕 맨해튼에 있는 500석 미만의 비교적 작은 극장을 가리키는 것으로 여기서 인기를 얻은 작품은 대규모 투자를 유치받아 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르는 경우가 많다.뮤지컬 ‘KPOP’은 최근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이머시
지난 6월 10일 고리 1호기 영구정지 기념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탈(脫)원전 정책을 선포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지난 40년간 가장 값싸게 전기를 공급하며 산업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원전을 사실상 ‘악(惡)’으로 규정했다. 문 대통령의 탈원전 선언 연설을 들은 수많은 원전 관련 기술자들은 만감이 교차할 수밖에 없었다. 원자력 기술 자립을 위해 지난 50년간 얼마나 피눈물 나는 노력을 기울여왔는지 잘 알고 있는 이들이기 때문이다.보다 못한 원자력계 원로 인사들이 직접 나섰다. 이들 원자력계 원로들은 지난 8월 11일 ‘
소위 ‘진보 교육감 1세대’로 불리는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둘러싸고 교육계는 한마디로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다. 김 후보자는 경기도 교육청 교육감 재직 시절(2009년 5월~2014년 3월) 이른바 혁신학교, 무상급식, 학생인권조례 등을 추진하면서 극심한 찬반 논란을 일으킨 인물이다.교육계 한 인사는 “김 후보자는 우리나라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경기도의 교육감을 맡아 실험주의적 정책을 많이 추진하는 가운데 숱한 논란과 갈등을 만들었던 ‘원조’ 진보 교육감”이라고 말했다. 이런 김 후보자를 두고 ‘교육
2003년 7월 중국을 국빈 방문한 노무현 대통령은 “가장 존경하는 중국 인물이 누구냐”는 중국 대학생의 질문에 ‘마오쩌둥(毛澤東)과 덩샤오핑(鄧小平)’을 꼽았다. 좌파 운동권의 대부로 불린 리영희 교수는 저서 ‘전환시대의 논리’에서 마오쩌둥이 일으킨 문화대혁명에 대해 ‘이기주의·특권계급의식 등을 추방하고 8억 인민을 사회주의적 인간으로 만들기 위한 대수술’로 보는 시각을 소개했다.한국 사회 각 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소위 386세대 상당수가 리영희 교수로부터 사상적 영향을 받았다. 마침 마오쩌둥 숭배자들에게 경종을 울릴
김대중·노무현 정부에 걸쳐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세현씨. 그는 햇볕정책의 전도사로 각종 남북회담을 진행했으며, 개성공단과 경의선 착공과 휴전선 대북방송 중단 등 수많은 남북 합의를 이루어냈다. 대한민국 통일부 장관을 역임한 그가 지난 8월 3일 중국 관영 매체와 인터뷰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는 북한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미국의 동아시아 지역의 패권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취한 군사적 조치”라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그의 발언이 알려지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들(김대중·노무현 측 인사들)이
[image1]2010년 3월 26일 백령도 인근에서 근무 중이던 천안함이 침몰하자 온갖 음모론이 난무했다. 천안함 폭침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비열한 기습공격이었다. 46명의 장병이 목숨을 잃었다. 이는 휴전 후 평시(平時) 적의 공격에 의한 최대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건이다.정부는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증거를 찾기 위해 필사적으로 매달렸다. 증거를 찾지 못할 경우 전개될 상황이 너무나 명약관화(明若觀火)했기 때문이다. 음모론은 두고두고 국론 분열의 도화선이 될 것이고, 이는 북한이 바라는 시나리오였을 것이다. 무엇보다